경상국립대학교(총장 권순기) 공과대학 건축학과 학생들이 제2회 진주건축문화제의 ‘2023 진주건축탐방 : 진주찾기 대학생 캠프’에서 대상(1등), 최우수상(2등)을 수상했다. 2023 진주건축문화제는 ‘남강으로 엮다: 강, 도시 그리고 사람’을 주제로 도시재생사업에 중점을 두어 8월 25일부터 9월 5일까지 진행한다. ‘진주건축탐방:진주찾기’는 대학생 캠프의 일환으로 지난 7월 참가자를 모집하여 8월 16일부터 19일까지 진주 원도심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워크숍을 진행하였고, 이 기간 동안 진주의 여러 장소를 탐방하여 영상으로 제작한 결과물은 진주건축문화제에서 상영하고 있다.
대상을 수상한 박세연(경상국립대학교), 박재완(이상 경상국립대학교), 이채빈(숙명여자대학교) 팀은 ‘남강으로 엮인 진주를 풀어보자!’라는 제목으로 유려한 곡선의 남강이 펼쳐진 아름다운 도시인 진주를 담은 영상을 제작하였다. 옛부터 흐르던 남강을 삶의 터전이자 마당이 되어 자연과 사람, 그리고 도시를 엮어주며 흐른다고 분석하고 남강으로 엮인 진주의 공간을 풀어보고자 남강의 처음부터 끝까지 다니며 진주시를 소개하는 내용을 영상에 담았다. ‘자라나는 진주 : 나무’를 제목으로 진주시의 여러 공공건축물에 관해 브이로그 형식의 영상을 제작한 박지홍(경상국립대학교), 신혜원(인천대학교), 이채린(숙명여자대학교) 팀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친환경 목조 건축에 선도적인 행보를 보이는 진주시의 대표 작품인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대상작 ‘물빛나루쉼터’와 공공기관 목조건축 최우수상작 ‘우드랜드’ 등 진주의 대표 목조건축물을 영상으로 담아 친환경 목조건축의 매력을 건축물을 이해하기 쉽도록 탐방하는 영상으로 구성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성빈(경상국립대), 이선경(경상국립대학교), 이채빈(숙명여자대학교) 팀은 ‘진주를 칠하다 : 과거와 현재의 진주를 오버랩하다’의 제목에서 나타나듯이 과거와 현재를 중첩하여 진주의 흔적을 찾고자 했다. 과거와 현재의 이용이 다른 건축물을 탐방하며 시민의 삶 속에 녹아있는 진주 건축을 소개하는 건축투어 영상을 제작했다.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여러 건축물을 보존하고 재사용하며 옛 진주를 잊지 않으려 노력하는 모습을 담아 미래의 진주에 관한 기대를 표현하고자 했다.
건축학과 김동규 교수는 “우리 학교 학생이 전국에서 참가한 학생과 진주를 다양하게 해석하고 분석하여 진주를 예비 건축가의 눈으로 소개하고자 제작한 영상은 건축을 문화와 연계하는 모습이며 건축학과 학생이 타 대학, 타 학과와의 교류를 깊이 있게 하는 성과이다. 앞으로 경상국립대학교 건축학과는 다양한 교류를 통해 함께하는 건축 전문가 양성 교육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박지홍 학생, 신혜원 학생, 조규일 진주시장, 박세연 학생, 박재완 학생, 이선경 학생, 김성빈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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